함원전         목록가기    

 

 

 함원전

  대조전의 뒤쪽에 동쪽으로 접속된 건물인 함원전은 경복궁의 교태전에 접속되었던  건순각(建順閣)과 같은 모습이지만 건물의 칸수과 기둥 간격은 약간 변형되어 있다.

   대조전을 중건하면서 경복궁의 건물과는 다르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본래는 함원전 대신에 그 동쪽으로 별도의 건물인 집상전이 있었는데, 인조 25년(1647)에 집상당을 건립하였고 그 뒤 현종 8년 (1667)에 모후인 인선대비를 위하여 경희궁의 집희전을 옮겨 짓고 집상전이라 하였다.

 궁궐에서는 대비전을 중궁전의 동북쪽에 세우는 규범에 따른 것이다.

 '동궐도'에서는 집상전도 대조전과같이 지붕에 용마루가 없는 무량갓 건물로 그려져 있으나 '동궐도형'에서는 빈터만 표현된 것과 [궁궐지]의 기록을 참고하면 순조 33년의 화재로 소실된 뒤로는 중건되지 않았으며, 1920년의 중건 때에는 집상전 대신에 함원전을 세운 것이다.

  함원전은 2칸 폭으로 6칸이 북쪽으로 뻗어나가고 그 북쪽 칸에서 동쪽으로 2칸폭에 2칸 길이로 한단 높게 누마루를 꾸미고 누마루의 3면에는 쪽마루와 아자 난간을 둘렀다.

 건물의 양식은 운공을 사용한 이익공 형식의 물익공 구조로서 대조전의 익공 양식과 차이가 있다. 세 벌대의 장대석 기단을 두르고 그 위로 누마루를 구성하였다.

 

 

  건물의 계단은 동쪽과 서쪽에 각각 1개소씩 설치하여 앞뒤의 툇마루로 올라서도록 하였으며 평면 구성상의 정면부는 동쪽 면이 되어 동북쪽의 화계와 가정당 뜰로 통하는 천장문(天章門)이 보이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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