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향각과 제월광풍관            목록가기          

 

 

 서향각 (書香閣)

  주합루 서쪽 터에 동향으로 자리잡은 정면 8칸, 측면 3칸의 24간 규모에 장방형  평면을 이루고 있는 초익공집으로 부연 있는 겹처마의 팔작지붕이다.

서향각이란 전각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책을 보관하고 관리하던 규장각의 부속건물로 주로 쓰였다.

  <궁궐지>에 의하면 원래 임금의 초상 어진(御眞)과 어필(御筆)을 수장하여 두었다가 때에 따라 이안(移安) 봉폭(奉曝) 즉 바람도 쏘이고 볕말림을 하던 곳으로서 이안각(移安閣)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정조 1년 (1777)에는 왕후가 이곳에서 누에를 쳐서 아녀자들의 모범이 되기 위해 친히 누에를 치던 양잠실로 사용 되었기 때문에 지금도 '서향각'이라는 현판아래편에 '친잠권민(親蠶勸民)'이라고 쓴 편액이 걸려 있다.
  제월광풍관 (霽月光風觀)

 

  주합루 바로 뒤편의 제월광풍관은 학자들이 독서를 즐기던 곳으로 비 개인 날의 달빛과 바람을 즐긴다는 이름 처럼 고매한 선비의 풍모가 깃들어 있다.

  정면 3칸, 측면칸의 방형 평면에   여염집사랑채처럼 누마루가 돌출되어 있는 'ㄱ'자형 집으로 아담한 별장 을 연상케 한다.

민도리 집으로 단청을 하지 않아 고색짙은 나무결이 그대로 드러나는 건물로, 처마도 부연 없는 홑처마로 꾸몄는데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극히 소박한 모습이 주변경관과 잘 어울린다.

  장대석을 차곡차곡 바른 층쌓기를 하여 2단의 석단을 꾸민 터위에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집 높이가 낮으나 주합루 동쪽으로 부용정 쪽 낮은 터와 주위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동궐도>에 그려진 모습 또한 지금처럼 단청을 칠하지 않았다.

  이집 북쪽위로는 담장이 있고, 그 담장에 작은 일각 대문이 나 있어서 문을 열면 북쪽 언덕 아래 의두각과 기오현으로 통한다.

 

 

 서향각 (書香閣)

책을 보관하던 서향각은 주합루의 서쪽에 위치하며, 뒤쪽엔 별당인 제월광풍관(제월광풍관)이 있다.

  단청를 하지 않은 소박한 건물이다. "제월(齊月)"은 비 갠 뒤의 달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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