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절손명(氣絶損命): 기가 끊어져 사망하는 시기의 단계이니,

 두색불통(杜塞不通): 운기가 막혀 만사가 불통함과 같은 운세이다.

　사(死)는 병들어 고생하다가 사망하는 단계를 말한다.

 [1] 이 사운성을 절기로 비유하면 백로절(白露節)인 8월(酉月)과 같다. 유(酉)는 만물이 그 결실을 완료한 것을 뜻한다. 이것은 만물이 종지(終止)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 전진할 수 없는 시기(時期)가 도래(到來)하였음을 예고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가꾸어온 열매를 지키고, 유지하고, 수확하고, 수납할 뿐, 더 이상 욕심을 부려 기존의 사업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사업에 착수하면 최종(最終)의 사해(死海)로 전락(轉落)함을 예고(豫告)함과 동시에 경고(警告)하는 메시지 임을 명심(銘心)하라.

 [2] 경문(驚門) : 경(驚)은 갱해(驚駭).경괴(驚怪).허경(虛驚)을 주관하므로 놀라고 괴이쩍은 일과 심난(心亂). 사난(思亂)하여 안정을 읽고 불안. 초조하며, 제사불길(諸事不吉)하여 백사불성(百事不成)이나 기우제를 지내거나 도적을 잡는데는 길하다.

 [3] 절체(絶體) : 절체는 해부(解剖), 상처(傷處). 종결(終決)을 뜻하며, 매사에 있어 이것이냐? 저것이냐? 한다, 안한다, 나아간다, 물러선다 등을 명백하게 결정하고, 매듭짓고, 종결짓는 일도양단격(一刀兩斷格)으로 상처, 해부, 수술, 구별,판결, 종결 등의 궁극(窮極). 변동(變動). 변환(變換)의 운이다.

  은복.은장하는데는 좋고, 둔군에는 길하나 용병에는 차마가 파상하며, 이사.임관.제사에는 모두 불길(不吉)하다.

 [5] 함지성(咸池星:兌宮.金星=大凶星)-관재구설.질병, 흉모(凶謀)에 빠짐.

  관재구설.질병이 불리신(不離身)이며, 혼귀청산지상(魂歸靑山之象)이니 조문(弔問)에 대기(大忌)요, 경사(慶事)에 장액(障厄)이 생하여 남의 흉모(凶謀)에 빠지니 앙천호곡(仰天號哭)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6] 태음궁(太陰宮)

  태음은 금신(金神)에 속하는 길장(吉將)으로, 신유(申酉)와 진술축미(辰戌丑未)일에 이 괘를 얻으면 태음인 금신이 득위(得位)하므로 정직무사(正直無私)하고 부녀 결혼 희경(喜慶) 금은 재물 등에 관련된 일이 일어나나, 해자인묘(亥子寅卯)일이나 사오(巳午)일에 이 괘를 얻으면 태음이 실위(失位)하므로 음난무치(淫亂無恥)하고 음사(淫私) 간사(奸邪) 모사(謀事) 손실 지체 암매暗昧) 등의 주사(主事)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