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페이지 26

쇠약노쇠(衰弱老衰): 쇠약하여 노쇠해지는 운이나, 왕극후(旺極後)에 쇠약해지는

여기수납(餘氣收納): 첫 단계이니 왕성했던 여기(餘氣)를 수납하라는 운세이다.

　 쇠(衰)는 왕(旺)이 극성(極盛)한 후에 점점 쇠약해지는 과정이다.

[1] 이 달의 운을 절기로 비유하면 소서절(小暑節)인 6월(未月)과 같다. 6월의 미(未)는 이음지절(二陰之節)로, 이미 왕성한 기(氣)가 쇠약해지는 시기가 도래(到來)하였음을 예고하는 운세이다.

미토(未土)는 조토(燥土)라, 목(木)이 불생(不生)하여 고사(枯死)하는데, 어찌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겠는가?

그러나 아직, 이 단계는 왕극후(旺極後)에 쇠약해지는 첫 시기(時期)이므로 아직까지는 왕성했던 여기(餘氣)가 유존(有存)해 있는 시기이다.

따라서 왕성했던 여기(餘氣)를 수납(收納)하는 단계이며, 정리. 축소적 시기(時期)가 도래(到來)하였음을 예고함과 동시에, 더 이상 전진(前進)하다가는 손실(損失). 퇴패일로(退敗一路)에 직면(直面)함을 경계하는 운세이다. 조토불샐(燥土不生)하니 축소운영하라.

[2] 사문(死門) : 사(死)는 사상(死喪)을 주관(主管)하므로 포어(捕漁)와 금수(禽獸)의 사냥에는 다획가기(多獲可期)이나 그 외의 일은 흉하므로 지금까지의 공과(功課)를 수확. 수납하면서 축소. 정리하는 단계이다. 원행(遠行)과 출입(出入)은 불리하므로 견수불출(堅守不出)함이 이롭다.

[3] 절명(絶命) : 절명은 절망. 패망을 뜻하며, 고립무원(孤立無援)으로 불통(不通). 두색(杜塞)하여실의(失意). 체념하고, 종당에는 손실. 패망으로 전락하는 최후의 종말을 고하는 운이니 전진을 멈추고 축소. 정리를 함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