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에 얽힌 성명의 뜻은 무엇인가?       목록가기      

 

   

   고대의 모계 사회에서의 혼인제도란 남자가 여자 집으로 갔으며, 가정 계통과 경작지도 또한 모친 쪽을 따라서 상속되엇으므로 경제적 우위도 또한 여성 쪽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모계제도(母系制度)가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성(姓)"은 모계제(女) 사회에서 어머니의 성씨나 아이를 낳은 지명(生産地)을 좇아서, "성(姓)"을 삼았다는 것을 뜻하는 글자이고, "명(名)"은 날이 어두운 밤에(夕) 사람의 얼굴을 볼 수가 없어서 이를 구별하기 위해서 입으로(口) 호칭하고 불렀던 것이, "이름"이라는 것을 뜻한 글자이다.

   석(夕)과 구(口)의 합성자인 명(名)은 캄캄한 밤에 자신의 신분을 밝히기 위해 사용했다. 

   그래서 명은 자신이 불러서 남에게 알려주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성명(姓名)"은 다른 사람과 구별할 수 있도록 호명하게 되는 성과 이름을 뜻한 글자이다.

   여(女)와 생(生)의 결합인 성(姓)은 모계사회에서 여자의 혈통을 뜻하고, 씨(氏)는 부계사회에서 남자의 혈통을 뜻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성명의 성(姓)은 부계(父系:남계)혈통을 표시하고, 명(名)은 개인의 이름을 가르킨다.

  따라서 성은 그 사람의 혈연관계를 분류하는 기준이 되며, 이름은 그 성(姓)과 결합하여 사회성원으로서의 개인을 남과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이름 그 자체만으로서는  독립된 인격행위를 할 수 없으며 어디까지나 성을 보조하는 역할을 갖는다.

  성은 그 사람이 태어난 부계(父系:남계)혈통의 표식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호적이나 신분에 변화가 생긴다 해도 혈통은 변하는 것이 아니므로 일생동안 성을 바꾸지 못하는 것이 우리나라 고래의 관습법이다. 현행 민법상으로는 성과 본(本:본관)을 따르도록 되어 있다.

  흔히 어떤 일을 장담할 때 <내 성을 갈겠다>고 하는 것도, 성은 자자손손이 영구히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의 반어적(反語的) 표현인 것이다. 이를 "성불변(姓不變)의 원칙"이라고 한다.

  이러한 성불변의 원칙은 우리나라 민법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서, 세계에서도 그 유례가 없다. 가령 여자가 시집을 가서 남편의 호적에 입적하더라도 남편 성을 따르지 않고 본래의 자기 성을 갖는 것도 그 때문이다.

  여자가 시집에 들어갔다고 해서 곧 부계혈통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므로 부부간에 다른 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같은 호주 밑에 살면서도 할머니의 성이 다르고, 어머니의 성이 다른가 하면, 며느리의 성이 또한 다르게 마련이다.

  주나라 때에는 왕족이나 귀족들만이 성을 가졌고, 평민들은 진시황 때부터 가졌다.

   성은 삼국시대 후기에 당나라와 접촉을 가지면서 나타났다. 이후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최치원(崔致遠)'과 같은 중국식 이름들이 정착되었지만 평민에게는,  "막동이(莫童伊). 금동이(今童伊). 귀동이(貴童伊)"  같은 이름이 쓰였으며, 일제시대의 산물로는, "숙자(淑子). 미자(美子). 명자(明子)" 같은 이름이 쓰이면서 지금의 다양한 이름으로 정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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