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분(秋分) - 주야의 길이가 같으나 점차 낮의 길이가 짧아짐.                      목록가기

무궁화목 무궁화과의 섬유작물. 주요재배종에 4종류가 있다. 에티오피아 남부 원산으로, 서아시아에 분포된 황면(G. harbaceum)과 인도에서 재배되는 인도면(G. arboreum)은 모두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일대에 퍼져 있어 아시아면이라고 불리고 있다. 

현재 주로 재배되고 있는 목화는 한해살이초본으로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여름에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결과지(結果枝)가 나와 각 마디에 꽃이 핀다. 개화 후 모두 붉게 변색된다. 각 씨앗의 표피에 섬유털이 생기는데, 섬유를 빼지 않은 씨를 실면(實綿)이라 하고, 실면에서 씨를 제거한 것을 조면(繰綿) 또는 목화(木花)라 한다. 섬유를 뺀 씨는 면실(綿實)이라 한다. 목화는 생육에 고온이 필요하므로 연평균 15℃ 이상인 열대에서 온대의 남부에 걸쳐 재배된다.

한국이나 미국의 재배 북방한계(北方限界)는 북위 37˚이다. 일조(日照)를 많이 필요로 하여, 생육기간의 40%이상, 특히 결실기에는 맑은 날이 계속되어야 한다.

 

  24절기 중의  열 여섯 번 째 절기이다.  추분(秋分)은 백로(白露)와 한로(寒露)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는 8월 중기(中氣)이며, 양력으로는 9월 23, 24일 경이다.  

 

천문학에서는 태양이 북에서 남으로 천구의 적도와 황도가 만나는 곳을 지나는 9월 23일 경을 말한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이지만, 실제로는 일몰(日沒) 후에도 어느 정도 까지는 여광(餘光)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낮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게 느껴지기도 한다. 

 

 

추분은 춘분과 더불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으며,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의 길이는 길어지는 반면 낮의 길이는  짧아지므로 점차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는 점을 실감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옛 사람들은 추분기간을 5일을 1후(候)로 하여 3후로 구분하였는데, ① 우레 소리가 비로소 그치게 되고, ② 동면할 벌레가 흙으로 구멍 창을 막으며, ③ 땅 위의 물이 마르기 시작한다고 하였다. 농사력에서는 이 시기가 추수기이므로, 백곡이 풍성한 때이다.
 

  

들판은 어디서나 귀뚜라미 울어예고
바람에 마르는 콩꼬투리 툭툭 터지는 소리
조 이삭, 수수 이삭 여물어 가는 청명한 가을 하늘.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의 들녘에 서면 곡식들 여물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수수와 조가 늘어 뺀 고개를 숙일대로 숙이고, 들판의 벼들은 강렬한 태양, 천둥과 폭우의 나날을 견뎌 저마다 겸손의 고개를 숙인다.
머잖아 쌀알로 열매맺게 될 저 알곡들이 황금빛 바다를 이루어 빛나는 시기이다.

이맘 때는 여름내 짙푸르기만 하던 들이 하루가 다르게 누릿누릿 익어 물들어 간다. 또 고추가 익기 시작하므로 수시로 따서 말린다.
가을 누에치기, 건초 장만하기, 반찬용 콩잎 따기도 한다. 논물 빼고 도구치기, 마지막 논두렁 베기, 병충해 방제, 논에 피사리 등 수확을 앞두고 관리에 들어간다.

 

시절 요리로는 버섯이 가장 맛있는 철이다. 호박고지, 박고지, 호박순, 깻잎, 고구마순도 이맘때 먹을 수 있으며, 고추도 따서 말리며, 산채를 말려 묵은 나물을  준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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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농사 막판 물관리 철저

추분 전후에는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막바지 벼농사 물관리를 철저히 해주는 것이 좋다.

벼농사

논물을 너무 일찍 빼게 되면 벼알이 잘 여물지 않으며 금간 쌀이나 푸른 쌀 등이 많아져 품질이 떨어지므로 벼베기에 지장이 없는 한 물 빼는 시기를 늦추도록 한다.

일반 논에서 완전히 물을 빼는 시기는 이삭이 팬 후 30∼35일이 지난 다음이므로 이삭의 상태를 잘 살펴 물 뺄 시기를 결정한다.

모래논은 물 빼는 시기를 일반 논보다 늦춰야하므로 수확하기 일주일 전까지는물을 대주고 물 빠짐이 나쁜 논은 물 빼는 시기를 적당히 앞당겨 수확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밭농사

콩, 고구마, 땅콩 등 일찍 파종하여 수확기에 있는 밭작물은 서둘러 수확을 하여 다음 작물의 파종이 늦어지지 않도록 한다.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감자는 적기에 수확을 한 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 씨감자로 사용하도록 한다.

참깨는 말릴 때 비를 맞게 되면 품질이 떨어지게 되므로 비닐 등을 덮어 주도록한다.

가을에 심을 보리는 지역에 알맞은 우량 종자를 10a당 15∼18㎏ 정도 미리 준비하고 논에 보리를 심을 농가는 논의 물 빼기 등 후기 논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한다.

채소

붉은 고추는 제 때 수확하여 다음 고추의 자람을 좋게 하고 건조기를 이용해 말리되 건조기의 온도를 55℃ 정도에서 48시간 말린 다음 비닐하우스 안에서 2∼3일간햇볕에 말려 품질 좋은 건고추를 생산하도록 한다.

고온 다습하고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고추 포장에서는 탄저병 등의 병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적용 약제를 살포하도록 한다.

일단 고추 역병이나 탄저병이 발생한 고추는 빨리 제거해 병원균의 토양내 밀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한다.

을 무와 배추 웃거름은 무 파종이나 배추 정식후 15일 간격으로 3회에 걸쳐나누어주도록 한다.

토양이 건조한 무와 배추 포장은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 물을 충분히 공급하도록 하 고 진딧물과 무름병 등의 병해충 방제를 하도록 한다.

마늘은 제 때 파종이 될 수 있도록 씨마늘을 미리 준비하고 파종전에 반드시 소독하여 흑색썩음병이나 뿌리응애 등을 예방하도록 한다.

과수

사과와 배 등은 과실의 자람이 끝나면서 성숙에 들어가 당분이 높아지므로 수확20일 전부터는 물 공급을 중지하도록 한다.

과실의 봉지는 과실 수확 30∼40일전에 벗겨야 하는데 겉봉지를 벗긴 후 5∼7일지나면 속봉지를 벗겨주도록 한다.

과실의 봉지 벗기기는 하루중 과실의 온도가 가장 높은 오후 2∼4시께 실시, 과실 껍질이 햇볕에 데는 피해를 막도록 한다.

과수원 주변에 점무늬낙엽병, 갈색무늬병, 겹무늬썩음병 등의 감염이 우려되므로 주기적으로 예찰하여 과실에 병반이 보일 때는 적용 약제로 방제하되 수확기인만큼 농약 안전 사용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한다.

화훼

장미는 가을철이 되면서 낮과 밤의 온도차가 심해 노균병, 흰가루병 등 발생이많아질 것이 예상되므로 한낮에는 환기를 실시해주고 밤에는 보온 관리를 하도록 한다.

나팔나리, 수선화, 아이리스 등 가을에 심는 구근류 화훼는 저온처리를 한 다음아주심기를 하도록 한다.

겨울 출하용 안개초는 한줄 심기가 이상적이며 두줄 심기를 할 경우에는 배수에주의하도록 한다.

버섯.약초.잠업

가을철 느타리버섯 첫 발생 환경은 90% 이상의 실내 습도와 10∼16℃ 정도의 온도가 이상적이므로 주변 환경을 잘 점검하도록 한다.

구기자와 오미자는 익은 정도를 살펴 수확하도록 하고 수확한 구기자와 오미자는 화력 건조기를 이용, 알맞은 온도에서 건조시키도록 한다.

축산

송아지를 새로 들여온 농가는 첫날에는 따뜻한 물을 먹이고 양질의 건초나 볏짚만 주도록 하고 배합 사료는 다음날부터 조금씩 늘려 주도록 한다.

젖소는 영양분의 공급이 부족하면 산유량이 감소하고 체중이 줄고 번식 장애를초래하며 반대로 지나치게 많은 영양분을 공급하면 살이 찌고 생리장애를 일으킬 수있으므로 사료 급여 수준을 잘 조절해주도록 한다.

새벽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어린 송아지 등에게 호흡기 질병 발생이 우려되므로외양간 등 축사 바닥에 톱밥을 깔아주도록 한다.

오는 19일은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축사 청소, 소독과 주요 질병 예방접종 등방역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한다.

농사 속담 "마파람이 불면 호박꽃이 떨어진다"

마파람은 남쪽에서 불어오는 습도가 많은 바람으로 이 바람이 불면 비가 오는경우가 많아 벌, 나비의 활동이 곤란하기 때문에 과채류의 수정이 안되어 꽃이 떨어진다는 뜻의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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