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小寒) - 소한 얼음 대한에 녹는다.                      목록가기

  24절기 중 스물셋째. 음력으로는 12월절(十二月節), 양력으로는 1월 5일, 6일 경이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285도일 때이며 동지와 대한 사이에 있으면서 한겨울의 추위가 매섭게 찾아든다.

절기의 명칭으로는 다음의 절기 '대한(大寒)'이 더 춥다는 의미지만 우리나라는 소한(小寒) 때가 1년 중 가장 춥다. 그래서 속담에,  "대한이 소한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 는 옛말이 생겨났다. 그러나 추위를 이겨냄으로써 어떤 역경도 감내하고자 했던 까닭으로 '소한(小寒)의 추위는 꾸어다가라도 한다.'고 했다.

 

  옛사람들은 소한 15일간을 5일씩 3후(候)로 세분하여, ① 기러기가 북(北)으로 돌아가고, ② 까치가 집을 짓기 시작하고, ③ 꿩이 운다라고 하였다.

소한은 양력으로 해가  바뀌고 처음 나타나는 절기다. 소한때는 '정초 한파'라 불리는 강추위가 몰려오는 시기이다.
'소한땜'이 아니라도 이때는 전국이 최저 기온을 나타낸다. 그래서
"대한이 소한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든가,  "소한 얼음 대한에 녹는다."고 할 정도로 추웠다.

농가에서는 소한부터 날이 풀리는 입춘 전까지 약 한 달 간 혹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방에서는 문밖 출입이 어려우므로 땔감과 먹을 것을 집안에 충분히 비치해야 했다.

논은 지가 품고 있던 벼가 없으니
슬퍼 하늘만 쳐다본다
벼하고 지하고
더 어려운 일도 이겨 내었재
논아 너무 슬퍼하지 마고
내년에 우리
멋지게 살아보자

― 울진 온정초등 3학년 김형삼(85년)의 『빈논』

농촌에서 자란 한 초등학생의 시각을 통해 이 시기의 들녘을 보자. 그것이야말로 논이 가지고 있는 진정일 것이다.

  

 
  <고온과 저온에 모두 견디는 힘이 강한 보리.>
  겨울에 쌀을 먹고, 여름엔 보리를 먹어야 보양(保養)이 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물론 철따라 나는 곡식을 맞추어 먹다 보니 자연 그렇게 되기도 했지만 보다 큰 이유는,
엄동에 쌀밥을 권하는 것은 천지가 음기(陰氣)에 든 겨울에, 따가운 땡볕 속에 영근 쌀에서 양기를 취하여 음양 조화를 지니려는 것이며, 한여름에는 엄동의 눈밭에서 자란 보리의 냉기를 취하여 모자라는 음기를 보강하려는 것이다.
벼가 없어진 빈 들판에 눈이 내리면 특히, 동짓달과 섣달에 눈이 많이 오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그래서 "눈은 보리 이불이다."  "사람이 보지 못하는 사이에 눈이 내리면 풍년이 든다.", "함박눈 내리면 풍년 든다."고 반겼다.
눈을 풍년의 징조로 본 것이다. 또 눈은 "첫눈 먹으면 감기에 안 걸린다.", "장사 지낼 때 눈 오면 좋다.", "첫눈에 넘어지면 재수 좋다."며 눈을 상서(祥瑞)롭게 보았다.
 

  겨울 농사의 중요한 몫은 보리 차지다.
보리하면 경상도 특히 경북을 연상한다.
오죽하면 경상도 하면 "보리 문디"라고 까지 했을까?
경상북도의 대다수 농지는 보리재배의 적지이자 논보리 이모작이 가능해 일찍부터 보리재배가 성공했던 곳이다. 잠시라도 땅을 놀리면 벌받는 줄 알았던 부지런한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들은 보리를 심어 자식들을 부양하고 그것을 팔아 농가의 농사밑천으로 사용하곤 했다.

  지금은 보리 농사가 줄어 보리밭을 구경하기도 어렵지만, 가곡『보리밭』이나, 한흑구가 수필에서 예찬했던『보리예찬』은 늦가을부터 봄까지 우리 농촌을 대표하던 정겨운 풍경이었다. 그래서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이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고 했고, '보리밭 로맨스'니 '보리밭에만 가도 취한다'는 등 보리는 우리의 정서를 대변해 왔다.

  특이한 것은 가을보리씨를 이듬 해 봄에 심으면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가을보리는 혹독한 겨울을 보낼 준비가 되어 있는데 따뜻한 봄에 파종하니 자신의 성질을 잃어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이다.


  가을보리를 봄에 심어 열매 맺게 하려면 '춘화처리'라는 것을 해 주어야 한다. '춘화처리'란 가을보리가 추운 대지에 뿌리내려 겨울을 나듯 보리씨를 추운 곳에 일정기간 보관했다 뿌려야 정상적으로 열매가 맺힌다.
엄동설한을 보내지 않고는 결실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보리처럼 인간의 삶도, 시련의 시절을 보낸 후에야 그 꿈을 열매 맺는 것은 아닐런지….

이렇듯 하찮게 보이는 보리도 하나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추운 흙 속에 묻혀 자신을 죽이고 삭히는 인내의 굳은 시련을 겪은 후 비로소 황금물결로 춤추는 보리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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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력 1월(소한절)의 영농 농가메모

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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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순

하     순

새해 영농계획 수립

새해 영농설계교육 참가

새해 영농설계교육 참가

새해 영농설계교육 참가

영농자재 소요량 파악 및 구입계획

모래논 찰흙 객토, 토양개량제
시용 퇴구비 준비

양질다수성 및 쓰러짐에 강한
품종 고르기 및 보급종 신청

양질 다수성성 및 쓰러짐에 강한
품종 고르기 및 보급종 신청

양질 다수성 및 쓰러짐에 강한
품종 고르기 및 보급종 신청

모래논 찰흙 객토, 토양개량제 시용

모래논 찰흙 객토, 토양개량제 시용

논보리 물뺄도랑 정비

혹한기 보리밭 유기물 덮어주기

보리밭 물뺄도랑 정비

밭작물 우량종자 자율교환

U볏짚 300㎏/10a
U퇴비·왕겨 1,000㎏/10a 등

밭작물 우량종자 자율교환

남부지방 풋콩(완두콩)시설재배
관리  U생육적온 : 11~20℃

밭작물 우량종자 자율교환

고구마, 옥수수 일찍가꾸기 준비

고구마, 옥수수 일찍가꾸기 준비

고구마 저장고 온·습도관리
U온도 : 12~15℃, 습도 : 90~95%

고구마 저장고 온·습도관리
U온도 : 12~15℃, 습도 : 90~95%

U고구마(남부) : 육묘상 설치
U옥수수 : 종자 및 자재준비

 

감자저장고 온·습도관리

겨울감자 시설재배 관리

촉성재배 하우스관리 및
반촉성 재배용 온상설치

마늘, 양파 등 월동채소밭 관리

일찍가꾸기용 종자 온상자재준비

시설환경관리 개선으로 난방비 절감

촉성재배 하우스 관리 및 반촉성재배용 토마토, 오이, 고추 등 파종

촉성재배 작형 수확

마늘, 양파 등 노지 월동채소밭 관리

시설환경관리 개선 난방비 절감

마늘, 양파 등 월동채소밭 관리

시설원예 강풍, 폭설, 저온 등 대비

과실저장고 관리 및 선별 포장 출하

시설환경관리 개선 난방비 절감

과실저장고 관리 및 선별포장 출하

사과, 배 정지·전정

사과, 배 정지·전정

포도 시설재배 하우스 관리

포도 시설재배 하우스 관리

포도 시설재배 하우스 관리

시설화훼 보온관리 및 병해충 방제

감나무, 감귤 등 언피해 방지

과실저장고 관리 및 선별포장 출하

겨울철 느타리버섯
보온 및 온·습도관리

약용작물 월동관리

절화류 고품질 규격 출하

 

겨울철 느타리버섯
보온 및 온·습도관리

약용작물 월동관리

 

 

겨울철 느타리버섯
보온 및 온·습도관리

축산 경영설계

축사의 보온 및 환기시설 점검

한우, 젖소 등 피부손질

닭의 점등관리 상태 점검

임신가축에 비타민 첨가제 먹이기

가축 운동시키기

임신돼지 비타민, 광물질 첨가

가축운동 및 피부손질 해주기

축사의 보온 및 환기시키기

가축의 호흡기병 예방

담근먹이 얼지 않도록 보관

새끼돼지설사병 예방

약용작물 월동관리

 

누에상자, 회전섶 등 잠구류 보수

누에상자, 회전섶 등 잠구류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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