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약(보약)                         목록가기

① ② ③ ④ ⑤ ⑥ ⑦ ⑧ ⑨ ⑩ ⑪   ⑫    ◎ (남녀보약. 임부보약. 노인보약. 어린이보약)

  

  옛날 사람들은 양생의 법도(法道)를 알아서, 음양 조화를 꾀하고 음식을 조절하고 기거가 규칙적이며 함부로 과욕을 하지 않았다.그래서 형체(人身)는 정신과 함께 건실하여 백세를 누렸다. 그러나 오늘날 사람은  과음하고 그릇된 짓을 함부로 하고 취한 후에도 성희(性戱)를 즐기니 정기(精氣)가 고갈되어 정신력이 해이하고 둔해지며, 체력이 빨리 쇠퇴하여 반백(半白)이 못되어 쇠퇴하는 것이다. 

  즐기기를 욕심내면 정기(精氣)를 상실하고, 생각을 많이하면 정신력을 흐리게 하고 노(怒)하기를 잘하면 간(肝)을 상하게 하고, 피로를 과도히 하면 진기(眞氣:기본체력)를 상한다.

  인간은 사욕 때문에 법도를 따르지 않아, 일찌기 왕성함을 남용하여 쇠하기를 자초하는 것이다. 만일 일찍부터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알맞게 일하여 힘을 남용하지 않고, 나이들어 여색을 절제있게 즐기면서, 평소에 앞으로의 위험을 염려하여 늘 약이(藥餌)로서 몸을 보하였다면 정기가 손상되지 않아 오래 장수할 수 있는 것이다.

 

 남녀보약

   인체는 기(氣)라는 기본 에너지와 혈(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두 가지 요소를 함께 보(補)할 수 있는 처방에 팔진탕(八珍湯)이 있다.

  이 처방 약은 보혈(補血)의 기본 처방인 사물탕(四物湯)과 보기(補氣)의 기본 처방인 사군자탕(四君子湯)을 합방한 것이다.

   우리나라 여성은 평균 혈압치가 정상에서 약간 미달되는 것을 정상이라고 보는 것이 상례이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나라 여성들의 대부분이 혈부족(血不足)이라 할 수 있으며 그만큼 빈혈(貧血)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약에서 보약을 쓸 때 여성의 보약으로 활용할 때는 보혈(補血)의 기본 처방인 사물탕에 그 비중을 높이고(重量面), 남성의 보약으로 활용할 때는 보기(補氣)의 기본 처방인 사군자탕에 그 비중을 높인다. 바로 이것이 여성은 보혈(補血) 위주, 남성은 보기(補氣) 즉 보신(補腎) 위주라는 남녀 보약의 대원칙인 것이다.

  "새벽 힘이 없는 자에게는 돈도 빌려주지 말라"는 우스개 속담이 있다. 성인 남성의 보약은 어디를 보(補)하여야 하는가를 의미하는 말이다. 즉 남성의 보약으로는 성선(性腺:生殖腺)과 관련이 있는 신 기능을 보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기(臟器)를 오행(五行)으로 표시하면 신장(腎臟)은 수성(水性)의 장기요, 간장은 목성(木性)의 장기이다. 이것은 수생목(水生木)의 상생(相生)관계다. 신 기능이 원활하면 신의 수기(水氣)가 간의 목기(木氣)를 수생목(水生木)으로 생(生)하므로 간 기능도 자연적으로 보호. 육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간 기능을 튼튼히 하려면 우선 신 기능을 충분히 도우므로써 자연적으로 간 기능도 원활해지는 것이라야 한다.

  또한 상극의 관련성으로 보아 신 기능이 튼튼하면 수극화(水克火)로 심 기능도 자연이 억제 견제되어 40대 전후로부터 우려되는 순환기 질환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으며 원활한 순환은 생명력을 그만큼 연장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 관계만 충분히 유지 존속되면 아내의 남편으로서 제 임무와 남성으로서 사회 활동을 충분히 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처방약으로는 이미 보간제로 상식화되고 대중화되어 있는 쌍화탕에 보신제인 구귀자, 지골피. 산수유, 두충 각 6그램을 가미하여 복용하면 간장의 조혈(造血) 기능을 왕성하게 하여 단시일 내에 피로를 회복시키고, 성생활에서 오는 심신의 피로를 아울러 풀어주는데 효과가 많다. 

이 약이 종합적인 보간제인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인데, 세계 제일의 강간제(强肝劑)로 내놓아도 어느 누구나 나무랄 사람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약효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꾸준히 복용하면 강장(强壯), 보정(補精)과 더불어 체질 개선을 겸한 약이다.

  이 보약의 처방 구성을 보면, 간장의 조혈 기능을 왕성하게 하는 사물탕(사물탕: 숙지황, 당귀.백작약, 천궁)에 황기, 육계, 감초로 구성된 쌍화탕의 기본 처방에,  보간, 보신제인 구귀자, 지골피, 두충, 산수유가 가미된 처방이다. 여기에 대추, 생강을 넣어 닳이면 된다.

가미쌍화탕 처방  

백작약 10ⓖ, 숙지황 당귀 천궁 황기 각 4ⓖ, 육계 감초 각 3, 구귀자, 지골피, 두충, 산수유 각 6 대추 2개, 생강 3

  

 

  약값이 너무 비싼 것이 흠이기는 하나 원기와 빈혈을 회복시켜 건강회복을 용이하게 하는 처방을 하나 소개 하겠다.

회춘만금탕(回春萬金湯)

녹용 4,  황기 8ⓖ 하수오 6ⓖ 당귀 숙지황 건지황 인삼 백출 백복령 백복신  향부자 오수유 소회향 용안육 맥문동 감초 산수유 구귀자 오미자 복분자 두충 속단 우슬 육계 각 4ⓖ, 택사 천초 원지 목향 각 2 대추 2개, 생강 3

총 30 가지로 구성된 이 처방약은 남녀 보약의 대표적인 처방으로 정력이 감퇴되고 일의 능률과 의욕이 줄어들 때 쓰는 묘약이다.

  피로와 권태를 자주 느끼고 기억력 및 시력감퇴, 혹 불면증이나 때때로 혈압에 약간 고저가 있어도 오래 씀으로써 모든 것이 씻은 듯이 일소될 수 있는 묘약이다. 

 자양강장(滋養强壯)을 위주로 하는 처방으로서 허약한 사람 또는 과로한 사람의 잃었던 원기를  회복시켜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약이므로 오래 쓰면 잔병이 없어지고 근본적으로 체질 개선과 양명익수(養命益壽)를 하게 된다.

 

 

  한방에서는 체질의 증상을 차다와 덥다는 ‘한열(寒熱)’ 개념으로 본다. 한열이 조화를 이뤄야 백병이 생기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본다.  

  특히 몸 속의 장기 중 불(火)의 성질을 가진 심장과 물(水)의 성질을 가진 신장이 서로 세력 균형을 이뤄야 몸의 온기가 적절하게 이뤄진다. 그러나 심장의 힘이 지나치게 커지면 머리가 뜨거워지는 등 열감을 느끼고, 신장의 기운이 커지면 하체가 차가워지는 등 냉감을 느낀다.

이 때문에 한방에서는 ‘수승화강(水乘火降)’을 치료목표로 삼는다. 차가운 기운을 상체로 올리고 뜨거운 기운을 하체로 내려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흔히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라고 말하는 것도 같은 이치.

평소 한열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반신욕(半身浴)이 있다. 뜨거운 물을 다리에 끼얹은 뒤 열탕이나 온탕에서 배꼽 아래 부분만 담그는 목욕법. 하체에 몰리는 차가운 기운을 몸 위쪽으로 올려 몸의 온기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목욕 중에는 팔을 물 속에 담그지 않으며 10∼20분 정도가 적당하다. 몸이 허약하면 5분 목욕하고 2, 3분 쉬는 식으로 4, 5차례 되풀이한다.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을 찾는 여성들이 많이 호소하는 것이 바로 몸의 특정 부위가 시리고 저린 냉증. 흔히 ‘손발이 차갑다’ ‘무릎이 시리다’ ‘허리 아래가 차갑다’ ‘몸에 바람이 든 것 같다’고 말한다.

 이러한 여성들이 호소하는 냉증의 부위는 발과 손, 아랫배, 무릎, 허리 등의 순으로 많다. 여성호르몬의 분비에 이상이 있거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냉증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적외선 체열측정기(DITI)가 도입돼 냉증 부위와 정도를 측정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데 이용되고 있다.

냉증에는 쑥과 인삼, 고추 잇꽃 구기자 대추 등의 한약재를 차로 끓여 수시로 마시면 좋다.

반대로 열감을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몸의 에너지가 충만해 나타나는 열기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에너지가 부족해 생기는 허열(虛熱) 증상일 수도 있다.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열을 낮추는 데 좋은 음식으로 더덕이 있으며 오미자나 산수유를 차로 끓여 마시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와같은 증세를 치료하는데 탁효가 있는 처방을 소개하겠다.

쌍보교감탕(쌍보교감탕)

향부자 30ⓖ, 백복신 7.5ⓖ, 백하수오 황기 15ⓖ, 당귀 산수유 7.5, 숙지항 육계 각 4ⓖ, 패모 오미자 목향 각 2

  기와 혈을 평균하게 보양하여(平補氣血) 조하지 않고(不燥) 열하지도 않게하여(不熱) 능히 수를 오르게 하고 화를 내리게 하므로(能水升火降) 백병이 생기지 않는다(百病不生).
 

 

  

  다음은 간장의 조혈 기능을 돕고 신기(腎氣)를 회복시키는 명약을 하나 소개하겠다.

가감사육탕(加減四六湯)

숙지황 백작약 당귀 천궁 각 5, 산수유 오미자 구귀자 각 8ⓖ, 백복령 목단피 맥문동 4ⓖ, 우슬 차전자 육계 계지 익지인 각 3ⓖ

  폐, 간, 신을 자양(滋養)하여 잃었던 원기와 건강을 회복시키는데 탁효가 있으며, 양허(陽虛), 음허부종(陰虛浮腫), 유뇨무도(遺尿無度)와, 허열불퇴(虛熱不退)로 구조(口燥) 설건(舌乾) 한 것을 다스리고, 당뇨에 오래 복용하면 영구히 없어진다. 당뇨가 없어지면 신기(腎氣)가 회복된 것이다.

 

노인보약

  나이가 많아지면 정(精.精水)과 혈(血)이 부족 내지 고갈 상태가 되어 칠규(七竅:귀.눈.임.코.배꼽.항문.요도 등 일곱 군데)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귀는 울고, 소변은 잦고, 허리에는 통증이 오고, 무릎이 아프고, 다리에는 마비가 오는 등 모든 기능이 점진적으로 허약해 진다.

  노인 질환은 노쇠하여 일어나는 증상이므로 거의가 재생 불가능한 만성화된 것이다. 이와같이 모든 장기가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는 까닭으로 이 점을 고려하여 치료를 하여야 한다. 예컨데 노인이 만일 감기에 걸렸을 경우에도 그 약이 독한 약은 금기하는 것이며 땀을 지나치게 내게 하거나 설사를 무리하게 하거나 하는 약을 써서는 안되며, 약성이 부드럽고 순한 것으로 치료하거나 보양하는 약을 위주로 치료를 하여야 한다. 또한 되도록이면 소화에 부담을 주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처방이 이상적인 것이다.

 

         목록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