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궐 원래모습(추정)

 향원정 지역

 신무문(건숙문) 지역

신무문은 경복궁의 북문으로, 북방의 현무(玄武)에서 따온 이름이다.

1433년(세종 15)에 지은 후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가 고종때 중건하였다. 높다란 석축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문루가 있다.

북쪽은 음기가 많다고 하여 신무문은 평소에는 닫아두었던 문인데, 그래서인지 신무문은 반역의 역사와 연관되기도 한다. 1519년 기묘사화때는 홍경주 등 보수 훈구세력이 신무문을 통해 들어와 조광조 등 개혁파 사림학자를 제거한 바 있고, 1979년 12월 12일에는 신무문안에 주둔하던 군부대에서 신군부세력이 군사쿠테타를 모의, 지휘하기도 했다. 그러니 신무문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사화인 기묘사화의 현장이었고, 1980년대초반의 군사독재를 여는 이른바 12 12사태의 현장이었던 것이다

건춘문은 왕족, 궁인들이 출입하던 문으로, 문안쪽에는 세자 등이 거주하는 구역이 된다. 건춘문 밖에는 왕에 대한 간쟁을 담당하는 사간원이 있었다.

건춘문 바깥의 모습. 

멀리 남산이 보이고, 오른쪽에 경복궁담과 건춘문이 있다. 삼청동에서 내려오는 개천은 지금은 복개되어 도로가 되었고, 다리 건너는 기와집이 즐비한 곳은 지금의 소격동, 사간동인데, 조선시대에는 도교의 의식을 주관하던 소격서(昭格署)와 사간원(司諫院)이 있었다. 저 아래쪽에 사간원 건물도 있을 것이다

영추문(영추문)

경복궁의 서문으로, 서쪽은 가을에 해당하므로 '가을을 맞이한다'는 의미에서 영추문이라 이름하였다. 건춘문과 같이 높은 석축위에 단층의 문루를 설치하였다.

영추문은 문무 관료들이 출입하던 문으로, 영추문의 안쪽에는 승정원, 홍문관, 내의원 등의 관청이 있었고, 영추문밖에는 궁궐에 물자를 조달하는 여러 관청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