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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내각사 :
 궁궐 내에 있었던 관청을 궐내각사라 부르는 반면, 광화문 밖에 있었던 관청은 궐외각사라 부른다.

수정전

왕실 활동을 지원하고 궁궐을 유지하는 관서

 

수정전

회루의 남쪽에 수정전이 있다.

수정전은 10간 측면 4간 40간이나 된다.

개념적으로 근정전 보다 크다. 기단도 어른 키만큼 쌓았다. 이유는 위엄과 지열을 차단하여 여름에 시원하게 하려는 데 있고 냉방과 함께 난방도 대비된다.

기단은 월대라 한다.
격이 높은 주요 건물에만 설치되어 있다.큰 행사를 거행할 때 대신, 종친 같은 사람들이 자리잡기도 하고 악공들이 연주 를 하거나 무희들이 춤을 추기도 한다.

이 곳은 고종 초년에는 고종이 기거하는 연거지소로 쓰이기도 하였고 신료들을 만나 정무를 의논하는 편전으로 쓰이기 도 하였다. 서쪽끝으로는 경복궁의 서쪽 문인 영추문이 서 있다.

그 잔디밭 자리가 바로 경복궁에 들어와 있는 여러 관서들이 있던 공간 궐내각사였다.

옛날의 집현전은 이렇게 왕의 영역과 신하들의 영역이 만나는 접점에 자리잡고 있다.

 
수정전 옛모습. 커다란 다리가 있었지만 지금은 자취를 찾을 수 없다.  근정전에서 서쪽의 월화문을 나서면, 영추문안쪽에 국왕의 비서 기구인 승정원, 학술기관인 홍문관, 역사를 편찬하는 춘추관, 공식문서를 작성하던 예문관, 외교문서를 작성하던 승문원, 왕실의 의료를 담당하던 내의원 등 국왕에 직속하는 여러 관청이 있었다. 그렇지만 1915년 일본인들이 모두 허물어버리고 지금은 빈터에 수정전만 남아있다

 

궐내각사

수정전과 경복궁의 서문인 영추문 사이에 있던 궐내각사의 자리에 지금은 잔디밭이 깔려 있다.

하지만 경복궁의 옛 도면을 보면 이 구역에도 역시 건물들이 서로 담장이나 행각을 잇닿아 빽빽이 들어차 있었다.

처음 들어오는 사람은 어느 문으로 들어가야 할지 길을 잃고 헤매었을 지도 모를 정도였다.

궁궐은 왕이 사는 곳이자, 다른 한편으로는 왕이 최고 통치자로서 각종 활동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궁궐은 왕을 측근에서 모시고 만나서 정치와 행정을 비롯하여 국정 전반을 논의하고 집행하는 관원들의 활동공간을 포함하고 있다. 이것을 궐내각사라 부른다.

임진왜란 전에는

1. 내반원, 상서원, 사도시 ,상의원, 전연사, 사복시 등 왕을 비롯해 궁궐 구성원의 생활과 활동을 보좌하는 실무 관서가 있고

2. 흠경각, 보루원, 관상감, 간의대 등 천문과 시각을 관측하는 기구가 있다.

3. 도총부와 같은 궁궐 수비를 담당하는 군무 관서가 있다.

4. 춘춘관, 승정원, 홍문관, 예문관, 교서관, 승문원 등 왕을 측근에서 시종하면 학문과 정치행정을 담당하는 정무 관서 등 많은 관서가 있다.

그 후 많이 변하였다.

왕의 시중을 드는 내시들의 공간인 대전장방, 궁궐의 음식을 만들고 음식을 담는 그릇을 조달하는 주원, 내시들을 통솔하는 내반원, 왕명을 출납하는 승정원, 대신들의 회의 공간인 빈청, 왕의 경호요원 선전관의 관서인 선전관청, 규장각의 전문위원이라 할 수 있는 검서관들의 청사인 건서청, 왕과 학문과 정치를 토론하는 옥당, 왕실 전용 병원인 약방, 학문과 서적을 관리하는 내각등이 확인된다.

1915년 일제가 경복궁에서 시정오년기념조선물산공진회를 열면서 결정적으로 빈터가 되었다. 나쁜 놈들이다.

 

 궐내각사에는 어떤 관청이 있었을까?

* 정치와 행정 업무를 담당한 관서

1.빈청 : 3정승(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이 머물며 나랏일을 의논하는 곳

2. 대청 :사헌부와 사간원 관리들이 간쟁이나 탄핵, 정책의 옳고 그름을 논의하던곳. 회의가 밤늦게까지 계속되는 때가 많았으므로 승정원 가까이에 두었다.

3 .승정원 : 국왕 비서실. 승지 6명이 이호예병형공 6조를 하나씩 맡아 왕을 보좌하였다.

4.홍문관 : 경서. 사적. 문서를 관리하고 왕을 자문하던 관청

5. 세자 시강원 : 세자에게 학문과 도덕을 가르치던 관청

6. 춘추관 : 기록을 담당하던 관청. 왕조실록도 여기에서 편찬하였다.

7. 주자소 : 활자 주조를 담당한 관청

*국왕 및 왕실 가족을 호위하고 궁궐을 수비하는 관서

1. 오위도총부 : 오위(의홍위 용양위 호분위 충좌위 충무위)를 총괄하던 관청

2.내병조 : 궁궐 안 시위(侍衛)오 의장(儀仗)을 담당하던 관청, 병조 소속이다.

3. 내삼청 : 궁궐을 지키던 내금위, 겸사복, 우림위를 담당한 관청. 금군삼청이라고도 하였다.

4. 선전관청 : 왕을 가까이에서 수행하고 군호(軍號). 전명(傳命).부신(符信)등을 담당한 관청. 선전관은 왕을 가까이에서 모셨기 때문에 서반승지라 하여 요직으로 간주되었다.

5. 충장위청 :충장위(전사한 사람의 자손으로 조직한 군대)를 담당한 관청

 

 *왕실 활동을 지원하고 궁궐을 유지하는 관서

1. 상서원 : 문서나 과거 시험지 등에 찍던 옥쇄와 곤찰사. 통제사 등 지방 장관이 부임할 때 임금이 내린 기치와 도끼 및 출장 가는 관리들에게 지급하던 마패 등을 담당하던 관청.

2. 사옹원 : 궁중 음식을 담당하던 관청

3. 내의원 : 궁중 의약을 담당하던 관청

4. 상의원 : 왕과 왕비의 의복과 왕실 금은 보화를 담당하던 관청

5. 내사복 : 임금이 타는 말과 수레 등을 관리하던 관청

6. 내반원 : 대궐 안 음식과 심부름, 경비 등을 담당하였다.

7. 향실 : 국가의 각급 제사에 사용하던 향과 축祝)을 담당하였다.

8. 전설사 : 궁중 의식이나 행사 때 필요한 모든 기구를 담당하던 관청

9. 배설방 : 궁중 의식이나 행사 때 필요한 모든 기구를 담당하던 관청

10. 보루각 : 자격루를 설치한 전각. 조선 왕조는 자격루를 표준 시계로 사용하였다. 자격루의 시간은 광화문을 거쳐 종각을 통해 전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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