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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임신(胎兒妊娠): 모체내에 아이가 잉태되어,

통기안착(通氣安着): 착상이 잘되고 기(氣)가 잘 소통됨과 같은 운세이다.

[1] 이 달의 운을 절기로 비유하면 대설절(大雪節)인 11월(子月)과 같다. 자(子)는 12지(支)의 수위(首位)로 오행이 수성(水性)이므로 목(木)을 생(生)하게 되고, 목이 점생(漸生)하면 자연히 화(火)를 생(生)함이니 온난(溫暖)하여 만물을 생동(生動)케 한다. 지금까지는 음(陰)이 성(盛)하는 시기(時期)라 낮이 점점 짧아졌지만 동지(冬至)부터는 낮이 점점 길어지는 음양교차(陰陽交叉)의 시기로, 일양(一陽)이 시생(始生)하여 새로운 양기(陽氣)가 싹트는 신세계(新世界)를 배태(胚胎)하는 시기이다.

그러나 엄동설한에 뿌려진 씨앗을 제대로 싹띄우기 위해서는 지하공작(地下工作) 준비를 용의주도(用意周到)하게 계획하여, 힘을 축적하고, 동료를 규합하고, 자문을 구하여 신출발(新出發)의 개막을 위한 충실(充實)한 준비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정중동(靜中動)의 시점으로 시기도래(時期到來)를 기다리는 휴중촉활(休中促活)의 단계이며, 변화지종(變化之宗)의 시기가 도래하였음을 예시(豫示)하는 운세이다.

[2] 휴문(休門) : 수정무동(守靜無動) 상태로 장차의 일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운이다. 집을 짓거나 집수리를 하는데 좋고, 귀인을 만나는데 길(吉)하다.

[3] 귀혼(歸魂) : 파직(罷職) 사퇴로 귀향하고 환가(還家)하여 은신(隱身)하고 숨는운이요, 행방불명되었거나 출행하였던 자가 환향(還鄕) 귀가하여 안착(安着)하는 운이요, 종말.불발(不發).낙심.실의(失意)로 포기(抛棄).단념하는 운으로 미래를 계획.준비하면서, 시기도래(時期到來)를 기다리는 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