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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까닭없는
이장(移葬)을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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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吉地:좋은 묘터)를 얻어 분명한 혈(穴)에 장사(葬事)를 지낸 후에 자손이 번성하고 재물이 일어났는데도 무능하고 불량한 지사(地師-묘터를 가리는사람)의 꾀임에 속아 이장을 하면, 무능한 지사의 그릇된 점혈(占穴)로 인하여 화앙(禍殃)이 백출(百出)하므로 장사 후에 의식이 풍족해지고 자손이 번성한 묘는 묘소를 옮기지 말아야 할 것이니, 무능한 지사의 꾀임에 빠져 경솔한 행동을 하여서는 안 될 일이다. 세상에는 한낱 나침반의 사용법 조차도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이 자칭 도통하였다 하며, 남을 속이고 자신의 이익만을 꾀함으로써 남의 가문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 불량한 지사가 있는가 하면, 옛사람들이 남겨놓은 비결록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유혹하는 예가 허다하니 그 지사의 유혹에 속은 백골이 지하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무릇 인간이 자손을 낳아 좋다는 것은 자기 사후의 일까지 부탁하기 위한 것인데, 모쪼록 어버이의 유체(遺體)를 길지에 편히 모시려는 분들이, 불량하고 무능한 지사들의 유혹에 현혹되어 지하의 백골은 물론, 남의 가문까지도 망쳐버리니, 용심(用心)이 악(惡)한 그 지사의 후손이 어찌 잘 되겠는가. 무능한 지사의 그릇된 견해(見解)로 길지를 버리고 이장하는 일은 불행한 일이나 참으로 묘터가 불길(不吉:좋지 않은 터)하여 물이 고이거나 수맥파가 칩범하거나 개미.뱀 및 기타 벌레들이 침범하여 시신(尸身)에 해악(害惡)을 끼치면 유골(遺骨)에 사기(死氣)가 감돌아, 그 유골이 불안하고, 그 해악(害惡)이 곧 자손에게 미쳐 그 자손도 또한 화근(禍根)을 입는다. 조상은 마치 나무의 뿌리와 같고 자손은 마치 그 나무의 지엽과 같은 것이니, 나무 뿌리를 북돋우면 그 지엽이 무성함과 같이 조상과 자손은 기운(氣運)이 상통하므로 조상의 유골이 생기(生氣)를 받으면 그 자손도 번성하여 발복(發福)하고, 반면에 조상의 유골이 사기(死氣)를 받으면 그 자손도 화근(禍根)을 입어 그 가문은 패가절손(敗家絶孫)의 경지에 이른다. 그러므로 장사 후에 자손이 번성하고 의식이 풍족해진 경우에는 묘를 옮기지 말아야 할 것이나 부득불 묘를 옮겨야 할 경우가 있으니, 이를 참고하기 바란다. (1) 묘소에 물이 고였거나 수맥파가 침범한 경우. (2) 뱀, 개미 및 기타 벌레가 칩범한 경우. (3) 무덤이 아무 이유없이 가라 앉는 경우. (4) 무덤 위의 초목이 말라 죽는 경우. (5) 소년이 죽고 고아.과부가 생기거나 불륜에 의한 음사(淫事)가 생기는 경우. (6) 남녀에게 불륜(不倫), 패역(悖逆), 상해(傷害), 체형(體刑)이 거듭 생기는 경우. (7) 무고한 사망, 절손(絶孫), 가산탕진(家産蕩盡), 송사가 연속되는 등, 흉사(凶事)가 있는 경우에는 이장할 것이며, 환경적 요인으로, 장차 도로가 나거나 묘 부근에 가옥을 신축 하거나 성(城)을 쌓는 등, 부득이 하여 묘를 옮기게 될 경우에는, 반드시 풍수지리에 밝은 지사(地師)를 물색해서 좋은 곳을 가려서 써야 후환이 없을 것이며, 잘못된 점혈로 인한 흉화를 면할 것이다. 만약 자손은 많으나 재물이 없는 경우에는 제왕수(帝旺水)나 향상녹수(向上祿水)가 도래(到來)하거나 왕향(旺向)에 거수귀고(去水歸庫), 또는 묘향(墓向)에 거수귀절(去水歸絶)하는 혈을 구하거나 혹은 제왕산(帝旺山)이나 향상녹산(向上祿山)이 풍만기고(豊滿起高)하고 유정(有情)한 혈(穴)을 구하고, 재물은 많으나 자손이 성(盛)하지 않는 경우에는 양.생수(養.生水)가 도래(到來)하거나 양향(養向)에 거수귀절(去水歸絶), 또는 생향(生向)에 거수귀고(去水歸庫)하는 혈을 구하거나 혹은 양.생산(養.生山)이 풍만기고(豊滿起高)하고 유정(有情)한 혈(穴)을 구하여 이장하는 것이 좋은 방책(方策)이요, 방도(方道)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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