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仙)의 경지에 이르지는 못해도 자신의 업무에는 달관(達觀)해야 ...,

3.유덕(有德)한 명사(明師)를 구하라.                 목록찿기 

 

  풍수학술에 의해서 땅의 길흉을 점지하는 자를 풍수사(風水師), 지사(地師), 지관(地觀), 지관(地官)이라 한다. 풍수사란 풍수술에 능통한 선생, 지사는 지리술에 능통한 선생, 지관(地觀)은 땅을 보는 자라는 의미이며, 지관(地官)은 왕릉을 선정할 필요가 있을 때 임명된 풍수사를 지관(地官)이라 칭한데서 유래된 명칭이다.

  이 지관은 제도상 상설직이 아니고, 왕릉을 선정할 경우에만 임명된 임시직이다. 이 지관은 전국의 풍수사 중에서 우수한 3~4명만 선정했으며, 한번 지관에 임용된 자는 영원히 지관의 관직명을 칭했던 것이며, 그 후에는 실제 지관에 임용된 일이 없는 자도 경칭(敬稱)으로 사용하였으며, 지금은 경칭으로서가 아니고, 완전히 풍수사의 별칭으로 불려지고 있다.

  전국의 각 지역마다 수많은 풍수사가 있어도, 진실로 풍수의 학리(學理)와 학술(學術)에 능통한 소위 명사(明師)라 칭할 수 있는 지사는 몇 명 되지 않고, 그 대부분은 풍수의 본말(本末)을 망각하고, 한.두 권의 풍수책이나 주변 지사(地師)로부터 몇가지 학술을 익히거나 심지어는 물형론 내지 간단한 입향법(立向法)과 택일법만 익혀 풍수역할을 수행하는 지사가 많다.

  그러다보니 간룡법(看龍法), 점혈법(占穴法) 등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바가 없고, 견강부회(牽强附會)로써 풍수역할을 수행하다 보니, 갑(甲)이 보는 바와 을(乙)이 보는 바가 전혀 다르고, 병(丙)이 길(吉)하다는 것을 정(丁)은 흉(凶)하다고 하여, 묘터의 점지(占指)를 원하는 자로서는 누구의 말을 믿어야 좋을지 판단을 할 수 없어서, 마침내 그 결정을 무복(巫卜)에게 맡기는 일조차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이러한 지사에 대한 명칭을 속안(俗眼;일반 세속인의 눈)과 다를 바가 없다고 하여 속사(俗師) 혹은 작대기 지관이라고 부른다.

  올바른 풍수사가 되기 위해서는 명사(明師)의 가르침을 받아 풍수 이론을 정확히 익힌 뒤에, 명묘(名墓)를 두루 답산하여 어떻게 되어 길(吉)하고 어떻게 되어 흉(凶)한가를 정확히 밣혀내고, 또 용(龍)과 혈(穴)은 어떻게 되어서 진룡(眞龍).가룡(假龍)이고 어떻게 되어서 진혈(眞穴).가혈(假穴)인가를 알아내고, 입향(立向)과 수지거래(水之去來)는 어떻게 되어서 합국(合局).불합국(不合局)인가를 일일이 검토하여 규범으로 삼아야 한다.

  이와같이 과거에 명사(明師)들이 쓴, 이름난 묘(名墓)를 많이 참고하여 법(法)의 격식(格式)으로 삼으면 마음과 눈에 주관(主觀)이 세워져서 자연이 가룡과 가혈의 유혹이 되지 않는 법이다. 따라서 많은 명묘를 답산경험하여 옛사람들의 올바른 격식을 규범으로 삼는 지사를 법안(法眼)이라 칭한다.

  올바른 법안(法眼)의 지사(地師)가 되기 위해서는 심안(心眼)에 올바른 주관(主觀)이 세워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선배 지사를 따라 다니며, 이기(理氣)와 형기(形氣)에 따른 지도(指導)를 받아야 한다.   전국의 모든 산을 답산하여 이기와 형기가 부합되는가를 궁리하고, 그 이치를 터득한 연후에야 비로서 심안(心眼)에 올바른 법식과 주관(主觀)이 세워진 지사로서의 실력이 배양되는 것이로, 적어도 풍수 수업을 시작하고 나서 10여년의 세월이 지나야 한다.                                            

  이러한 지사(地師)들에 비(比)해 풍수술에 달통(達通)하여 법술을 능통하게 행(行)하는 지사를 구별해서 명사(明師)라 부르는 것이다.

  혈(穴-吉地明堂)이란 눈에 잘 띄지 않거나 식별하기 어려운 곳에 깊이 은장(隱藏)되어 있는 것으로서, 유덕한 명사의 점지(占指)를 기다렸다가 때가오면 역시 적선과 덕을 많이 베푼 사람에게 주는 것이니, 길지를 구하고자 하는 분은 유덕(有德)한 명사(明師)를 구(求)해야 할 것이며, 또한 먼저 본인의 적선(積善)이 선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명사를 만나려면 반드시 적선적덕을 선행(先行)해야 하며, 적선적덕의 선행이야 말로 길지를 구하여 장래(將來)를 도모(圖謀)할 수 있는 근본(根本)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위로가기            목록찿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