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안비         ▶정월 설날 가기 

옛날에는 중류 이상의 가정에서는 부녀자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금지되어 있었다. 즉 남존여비의 풍습은 부녀자의 외출을 금했고, 설이 돌아와도 세배하기 위하여 자유롭게 드나들수 없었다. 이러한 시대에 정초 3일부터 15일 사이에 여비를 성장시켜 일가친척에게 보내어 새해의 문안을 드리게 했는데, 이러한 여비를 '문안비'라 불렀다. 즉 귀부인이 자기가 직접 가지 않고 여비로 하여금 대신 문안하게 했던 것이다. 부녀자들이 출입의 자유는 없었으나 예의를 갖추어야 했기 때문에 이러한 문안비가 생긴 것이다. 지금은 이러한 풍습도 없어졌다.